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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 한국인테리어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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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31회 한국인테리어디자인대전 우수상 - 새김공간 Rumination of Reminiscence Project-장서연 황찬주

우수상_ 장서연 연세대학교 일반대학원 실내디자인학과  황찬주 가톨릭대학교 소비자주거학과

 

인쇄산업이 쇠퇴하고 있지만 활판인쇄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에 주목한 복합문화공간을 제안했다. 활판인쇄의 어떤 특징을 디자인 프로세스에 반영했는지?_ 활판인쇄를 체험하기보다는 그 의미를 담은 일반적인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활판인쇄가 갖는 ‘새기다’라는 속성에 주목했고, 흔적과 자취를 남기는 여러 새김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 새김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파생되는 형태들, 활판의 잉크가 번져 종이에 스며들어 흔적을 남기는 과정들을 공간 및 프로그램에 적용하였다.

 

공간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_ 과거 활판인쇄기술이 우리의 삶에 자리 잡은 것처럼, 현재 우리의 일상 속에 활판인쇄의 의미가 스며들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면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파주에 있는 활판인쇄 체험공간이라기보다는 가까이에서 자주 접할 수 있고 우리 시대의 한 획을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 새김공간이다. 사실 새김공간 안에는 특별한 공간 프로그램이 적용되어 있지는 않다. 전반전으로 도서관 같은 분위기를 생각하면서 실을 구상했고,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이 되기를 바랐다. 창작공간은 영감을 주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으며, 사용자가 머무를 수 있는 곳의 형태를 다양화하여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갤러리는 활판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려 한 공간으로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활판인쇄가 성장하게 된 배경과 그 과정에서 겪은 장애와 결과를 제시하고자 했다. 새김공간 속의 모든 실은 완벽히 단절되기보다는 서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에서 창작공간으로, 창작공간에서 도서관으로, 사용자가 움직이고 머무는 그 자체로 공간에 새겨지는 흔적이 되고, 이렇게 자유로운 사람들의 흔적이 모여 의미가 있는 공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공간의 아이디어 또는 영감을 어디서 얻었는지?_ 흥미로운 형태를 먼저 발견하고 이를 활용해 어떤 용도의 공간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연구하였다. 우연히 종이가 쌓여 있는 모습을 보고 그 형태를 공간에 적용해 본 것이 시작이었다.

 

당선 소감?_ 장서연: 입선을 목표로 제출했기 때문에 당선 소식에 조금 놀랍고 얼떨떨하기도 했다.
황찬주: 사실 우수상까지 받을 줄은 몰랐다. 수상결과를 듣고 그 느낌을 오래 느끼고 싶어서 가만히 앉아 있었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당선 경험이 앞으로의 결정들에 도움이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감사드리고 싶은 사람?_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을 주신 박수형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공모전 준비와 함께 다른 일을 병행하면서도 도중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해 준 팀원에게 고맙다.

 

예상 성적?_ 준비기간이나 과정이 있던 만큼 입상만 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작품 준비기간?_ 콘셉트를 구체화하는 데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기타 편집작업을 포함하여 총 4개월 정도의 시간을 투자해서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작품 발송한 날 밤 그리고 다음날 한 일?_ 장서연: 발송하는 날 사실 작은 사고가 있었다. 여행일정 때문에 아침에 급히 수정하고 출력해 발송했는데 조금 잘못된 부분을 발견했다.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반송 신청한 뒤 수정본을 다시 보내게 되었다. 발송 후 바로 여행을 떠났다.
황찬주: 공모전 마무리를 하며 취업을 했다. 우연인지 발송한 날과 회식이 겹쳐서 후련한 마음으로 회식에 참여했고, 다음 날에 시원하게 해장을 했다.

이제까지 참여 공모전 성적?_ 장서연: 대학교 재학 시절 공모전에 참가하는 다른 친구들을 도운 적은 있었지만 직접 참여하게 된 것은 처음이다. 처음으로 준비해 본 공모전이었고 앞으로도 참가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정말 힘들고도 재밌었던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황찬주: 학기 중에 공간디자인대전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아쉽게도 입상은 하지 못했으나 이번 공모전에 밑거름이 된 것 같다.

좋아하는 외국 디자이너와 그 이유?_ 장서연: Charles&Ray Eames – 손재주가 없는 편이라 드로잉 연습을 하게 되었고 여러 가구를 찾아 그려보기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다. 사실 가구를 디자인하는 여러 디자이너가 있지만, 처음으로 가구의 비례와 형태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 줘서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디자이너들이다.
황찬주: Hans J. Wegner - 500가지 이상의 다른 의자를 디자인했다는 무한한 아이디어와 창작활동을 존경한다.

 

아이디어나 영감을 얻는 온·오프라인 공간이나 취미가 있다면?_ 장서연: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생각을 손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항상 드로잉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이렇게 직접 손으로 종이에 그림을 그리다 보면 갑자기 떠오르는 여러 생각들을 정리해볼 수 있고 그리고 싶은 것을 생각하면서도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황찬주: 평소에는 자신이 만든 건축웹사이트 리스트에서 다양한 자료를 접한다. 낯선 곳에서 느끼는 생소함이 감성자극에 도움이 된다. 낯선 장소에서는 같은 색도 다르게 보일 때가 있고, 평소에는 그냥 지나치던 것들이 새롭게 보일 때가 있다.

 

대학 졸업 후 원하는 진로?_ 장서연: 대학 졸업 후 대학원 진학을 선택했고 아직 앞으로의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빨리 실무경험을 쌓고 싶은 마음도 있어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황찬주: 당장은 상업공간 설계를 하고 싶어서 현재 취업 후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바람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고, 언제든 기회가 생기면 학업을 할 수 있도록 현재 노력중이다.

 

우리나라 디자인의 문제점?_ 장서연: 디자인보다 디자인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회의 이해가 필요한 것 같다. 그러한 환경이 만들어진다면 디자인의 문제점이라고 하는 부분들이 많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황찬주: 시간. 디자인에 시간은 의미가 큰 것은 아니지만 항상 시간이 촉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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