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IORS
선의 미감, 목가구 展 [2012년 7월호 NO.310]
과거 현대 미래를 예견하는 전통 목가구
순수하고 겸허한 선인의 모습을 대변해 주듯 정갈함을 내포하고 있는 우리 전통 목가구의 간결한 멋. 기능적인 측면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재료와 장인의 창의적인 솜씨로 그 시대의 생활상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5월 23일‘선의 미감, 목가구’특별전을 열어 7월 2일까지 진행한다. 전통과 전승 그리고 계승으로 이어지는 생활 속 전통 목가구의 멋을 다양한 방법으로 풀어낸 이번 전시는 그동안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던 미공개 전통 목가구를 선보이는 자리이고, 나아가 보령석탄박물관 등 지역 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추진하는 공동 순회 전시 개최의 출발이다.
장·농·반닫이 등 전통시대 목가구, 원목에서 가구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제작과정, 전통이 재해석된 현대 디자인 가구 등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전통 목가구의 전승과 전통의 현대화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번 전시는 총 4부로 나뉜다. 1부는 한옥과 목가구 영상으로 소개하고, 2부에서는 책가도·보자기·도자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과 어우러진 전통적인 멋을 소개한다. 사랑방, 안방 등에 사용했던 장·농·반닫이·경상 등 공간 별 다양한 목가구와 조각보와 문갑, 1956년 김환기‘항아리’그림과 찬탁 등 타 자료와의 조합을 통해 생활 속 목가구의 멋을 재해석 하였다. 3부에서는 국립민속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머릿장’을 원형을 제시하여 원목에서 머릿장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제작과정을 중요무형문화재 박명배가 재현한다. 또한, 소나무 원목·판재·과정품 등의 실물, 각 공정의 제작도구, 제작과정 영상자료를 통해 장인의 솜씨와 머릿장의 제작과정의 이해를 도모하였다.
그리고 4부에서는 나주반·원반 등 전통 소반을 모티브로 전통이 현대로 이어지는 계승·발전된 하지훈의 현대 디자인 가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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